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고 문화생활이 다시 활기를 찾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다시 대학로를 찾아 연극을 보고 있다.
연극은 코믹추리스럴리극 "행오버"였다.

연극 행오버 등장인물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는 장기매매브로커 " 장태민"
아내 살해 용의자로 몰린 변호사 "철수"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는 매혹적인 여자 "지연"
자살 시도를 실패한 방화범 "엠마"
초능력을 가진 유괴범 "케이"
연극 행오버 스토리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외곽 지역의 파라다이스 호텔 506호에서 남편(철수)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지연은 이벤트 업체를 이용해서 남편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 한다. 이벤트 업체 대표 "태민"은 지연의 계획대로 철수에게 사과를 받아내지만 만취한 철수는 지연을 506호에서 살해한다. 당황한 이벤트 업체 대표 대민은 철수를 급하게 507호로 옮기고 4시간을 대실 한다.
태민은 술에서 깬 철수에게 지난밤 일을 설명하지만, 철수는 기억이 나지 않고 본인은 절대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때 506호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507호를 방문하지만, 태민의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넘긴다. 그런데 507호에는 다른 2명이 더 있었다.
초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508호 "케이", 자살하기 위해 호텔을 찾았다는 509호 "엠마"
케이와 엠마 두 명 역시 술을 먹고 깨어보니 507호라는 황당한 말을 한다. 507호에서 만난 태민, 철수, 케이, 엠마
만약, 경찰이 507호로 들이닥치면 4명 모두 공범이 되는 상황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믿어줄 경찰은 없기 때문이다.
반전의 반전 연극
90분 동안 진행되는 연극 행오버는 나의 집중력을 완전히 사로잡아 연극을 보는 동안 내가 추리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과연 지연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태민일까? 케이일까? 태민과 케이 둘 중 한 명이라고 확신한 나는 중간중간 나오는 반전의 요소에 범인 용의자가 케이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연극은 끊임없는 반전의 소재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트렸고 긴장감은 더해졌다. 결국 내 추리는 완벽하게 실패했고
범인은 마지막 반전에서 공개된다.
코믹추리스럴러극
코믹과 추리 스릴러 이 세 가지를 어떻게 한 번에 담아낼까 생각을 했던 나는 90분의 연극이 모두 종료되고 완벽했다고 생각했다. 연극 중간중간 나오는 코믹 요소들은 관객들이 배꼽 빠지게 큰소리로 웃을 수 있게 하였고, 웃음 담당인 케이 역이 보여주는 연기는 관객들의 박수를 절로 나오게 했다. 오랜만에 원 없이 웃어본 것 같다.
추리와 스릴러는 말할 것도 없이 연극 내에 가득 차 있었다. 상황 전개에서 오는 추리, 무대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주는 스릴러까지 충분히 모든 감정을 느끼고 올 수 있었다.

연극 관람 주의사항
좌석 배정은 매표소 선착순입니다! 저희도 30분 일찍 갔는데 이미 줄이... 앞에 20명은 넘게 있었습니다.
매표소 오픈은 공연 시작 30분 전입니다. 그렇지만 위에 말했듯이 이미 줄을 서있다는 점! 앞에 앉고 싶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연장 입장은 공연 시작 10분 전입니다.
공연 시작 후 입장은 불가합니다.
공연장 내 음식물 반입 섭취가 불가합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금지합니다.
당일 취소 변경, 환불을 불가합니다.
코로나19 감염예방 : 명부 작성 의무화/ 마스크 착용 의무화입니다.
만 16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보호자 동반 시에도 관람불가입니다.) 단! 중학생은 부모님 동의 시 or 동반 시 관람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차 할인
※극장에서 운영하는 무료 주차장은 없습니다. 대학로 방송통신대학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실 경우 매표소에서 차량등록 시 30% 할인된다고 합니다. 티켓 찾을 때 미리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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